노벨평화상에 ‘UN 세계식량계획’…”코로나 와중 기아에 대항”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홈페이지 캡처 [사진=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한 가족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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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세계식량계획(WFP)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유엔(UN) 산하 세계식량계획을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WFP는 기아에 대응하고, 식량 안전을 증진하기 위한 세계 최대 인도주의 기구다. 지난해 극심한 식량 불안과 기아에 시달리는 1억 명에게 도움을 줬다.

유엔은 지난 2015년 기아근절을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중 하나로 채택했다. 세계식량계획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엔의 핵심 기구다.

노벨위원회는 “세계식량계획은 기아에 대항하고, 분쟁지역에 평화를 위한 조건을 개선하고, 기아를 전쟁과 분쟁의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에 추진동력이 된 공로가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위원회는 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항하는 노력을 강화하는 인상적인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세계식량계획을 인용, “백신이 나오기 전 혼란에 대항한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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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기아 피해자의 급격한 증가세를 불러왔다.

예멘이나 콩고, 나이지리아, 남수단, 부르키나파소 등에서는 폭력 분쟁과 팬데믹이 겹치면서 굶어 죽기 직전에 사는 주민의 숫자가 극적으로 증가했다.

WFP 대변인은 수상 소식을 접한 뒤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수상자로) 호명되다니 대단한 성취”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는 개인 211명과 기관 107곳 등 318명이 올랐다.

이는 역대 4번째로 많은 후보 수다. 가장 많았던 때는 2016년으로 376명이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메달과 증서, 1000만크로나(약 1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개최될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규모를 줄여 열리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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