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화소 시대 6년째 고작 1200만”…그럼에도 ‘사진=아이폰12!’ 열광하는 까닭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20만원짜리폰도 4800만 화소인데, 아이폰은 아직도 1200만?”

애플이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12를 선보였다. 2015년 출시된 아이폰6S 이후 6년째 1200만 화소를 고수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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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도 1200만 화소를 훌쩍 뛰어넘은지 오래다.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A21s(29만 7000원), 갤럭시A31(37만 4000원) 은 물론 LG전자의 Q61(36만 9600원)도 4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 샤오미, 모토로라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는 “억!”소리 나는 화소를 자랑하는 스마트폰을 앞다투어 출시 중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0울트라’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샤오미의 ‘미10 프로’, 모토로라의 ‘에지 플러스’ 모두 ‘1억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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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플의 아이폰은 촬영 시 특유의 ‘감성’을 이유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6년째 같은 화소로도 “사진은 애플”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보야! 문제는 ‘감성’이야”

애플은 지난 14일 첫번째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아이폰12를 공개했다. 아이폰 12는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총 4가지 모델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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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애플이 아이폰12에 6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149만원부터 시작하는 최상위 모델 ‘아이폰12 프로 맥스(PRO MAX)’도 1200만 화소다.

애플은 화소수보다 ‘후 처리’를 통한 사진 품질 개선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아이폰12 공개행사에서도 ‘A14 바이오닉 칩’의 성능을 강조했다. 아이폰12는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전부터 누른 후까지 CPU, GPU,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 뉴럴엔진을 모두 가동한다. 셔터를 누르기 전 후의 이미지 정보를 저장한 후, 빠른 속도로 조합해 결과물을 내놓는다.

애플 팬들이 환호하는 특유의 ‘감성’이, 바로 이 후처리 기술에서 나온다. 다만 촬영 시 여러 이미지 정보를 조합하는 기술은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에서도 일반화되는 추세다.

아이폰12로 촬영한 사진 [애플코리아 제공]

아울러 애플은 프로 모델에 한정해 연말까지 ‘애플 프로로우(Pro RAW)’를 지원할 예정이다. RAW 파일이란 촬영 후 ‘후 처리’를 거치지 않은 원본 데이터를 의미한다. 촬영 시 활용된 거의 모든 정보가 저장된 파일을 통해 추후 보정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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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모으는 ‘센서’의 크기도 더욱 커졌다. 특히 아이폰 12 프로 맥스의 경우 센서 크기를 47%까지 키웠다. DSLR 카메라에 적용되는 기술인 센서 시프트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또한 빛이 효율적으로 모이는 것을 돕는다. 렌즈가 아닌 이미지 센서가 떨림을 보정한다.

아이폰12 프로 모델 후면 [애플코리아 제공]

그럼, ‘1억 화소’는 어디다 써?

그렇다면 애플을 제외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억! 소리 나는” 화소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내놓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 따르면 1000만 화소 이상이 넘어가면 휴대전화 화면 상에서 화질의 차이는 거의 없다. 다만, 이를 넘어선 화소수는 ‘확대’했을 때 유용하다. 화소 수가 높을수록 확대 시 사진이 ‘깨지는’ 현상이 덜하다는 것이다.

1억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울트라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줌’ 기능을 강조하는 이유다. 특히 갤럭시S20 울트라는 ‘하이브리드 광학 줌’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줌’ 기능을 결합, 최대 100배까지 확대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50배 줌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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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스룸 출처]

TV 등 대화면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동영상을 볼 때도 차이가 난다.

특히 고화질 ‘동영상’ 촬영 기능은 TV시장 재편과 관계가 깊다. TV를 인터넷에 연결해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시청할 수 있는 ‘스마트TV’가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TV는 전체 TV 시장의 82.7%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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